한국전쟁 직후 결핵환자 발견을 위해 달구지를 이용하여 X-선 촬영 장비를 힘겹게 이송하였던 대한결핵협회. 70여년이 흐른 오늘날에는 휴대가 용이한 X-선 촬영 장비와 숙련된 검진 인력,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검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단 한명의 결핵환자도 놓치지 않을 보건의료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150여 명의 검진팀원이 꾸려나가는 46개 이동검진팀
결핵검진은 결핵 예방의 첫걸음이자 호흡기 감염병 퇴치의 최전선으로써, 지금 이 순간에도 본부 및 12개 지부를 기반으로 구성된 46개 이동검진팀과 150여 명의 검진팀원이 전국 각지를 누비며 한해 160만 명(2023년 기준)에 달하는 흉부 X-선 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든든한 건강지킴이
한여름 두꺼운 차폐복 아래 흐르던 땀방울과 동 트기 전 칼바람을 가르며 나섰던 한겨울의 입김은 1년 365일 현장을 누비는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팀의 열정을 상징합니다.
발병 특성에 따라 검진 대상을 세분화한 맞춤형 결핵검진
신체 면역력이 저하되면 쉽게 발병하는 결핵은 위생 수준, 연령, 의료 접근성,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핵 발병률이 달라집니다. 또한 호흡기 감염병의 특성 상, 학교, 군부대, 요양원 등 다수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 활동성 폐결핵환자가 발생하면 자칫 집단 감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결핵협회는 사회 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결핵검진사업을 전개하며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