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1969년

1960~1969년 연혁 사진, 60년대 다양한 결핵관련 활동 및 연구하는 모습의 흑백사진 8장을 한데 붙여 놓았다.

중앙 및 시•도 결핵균검사소 설치

정확하고 철저한 결핵관리를 위한 결핵균검사소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962년 대한결핵협회가 중앙결핵검사소 설치규정을 제정 통과시킴으로서 정식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이어 대한결핵협회는 1963년 전국에 설치된 189개 보건소를 통한 객담검사 사업의 체계화를 위해 1964년 검사소 배치 기술요원의 훈련을 실시하였으며, 같은 해 부산, 강원, 충북, 충남, 제주 등 전국 9개 시•도에 결핵검사소를 설치하였습니다. 이러한 결핵균 검사사업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결핵예방법 및 결핵전문의 제도 제정
1960년대는 대한결핵협회 자체의 조직 규모 뿐 아니라 수행하는 사업 역시 급격히 확장하는 시기였습니다. 또한 1965년에 실시한 『제1차 전국결핵실태조사』를 통해 강력한 법적 뒷받침 아래 결핵관리사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1965년 대한결핵협회는 결핵예방법제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결핵환자 발견을 위한 건강진단 의무화, 결핵예방접종 의무화, 전염성 환자 치료 의무화, 본회의 법적 뒷받침, 결핵심의회 설치 등에 주축으로 하는 법률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1967년 공표된 결핵예방법은 현재까지 우리나라 결핵퇴치를 위한 대한결핵협회의 다양한 결핵사업의 법적 근거가 됨과 동시에, 체계적이고 정확한 결핵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대한결핵협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다 전문적인 결핵치료를 위한 결핵전문의 제도 마련에 힘썼으며 1969년 9월을 기해 결핵전문의 제도가 제정되었습니다.


엑스선 판독소 설치
대한결핵협회는 1962년부터 전국 극장에서 결핵퇴치 기금 모금을 전개하여 많은 재원을 확보함으로서 엑스선장비와 기동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X-선 집단검진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때마침 우리나라는 1962년도에 전국 시•군 보건소를 설치하며 전국적으로 국가결핵관리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대한결핵협회의 X-선 집단검진사업이 전국 단위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대한결핵협회는 1963년부터 서울, 충북, 충남, 전북, 부산 등 전국 주요 시•도를 중심으로 판독소를 설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극장•고궁모금 및 회원모집 확대
대한결핵협회는 조직과 결핵사업의 발전적 확대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씰 모금 목표액의 증대 뿐 아니라 극장, 고궁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모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모금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일례로, 서울 시내의 창경원, 덕수궁, 창덕궁, 경복궁, 종묘 등 5대 고궁과 함께 입장권에 결핵기금을 첨가 모금하는 고궁모금을 실시하였습니다. 

나아가, 1963년부터는 종전까지 진행되어왔던 대한결핵협회 회원모집의 대상을 보다 확대하고 회원비를 낮춤으로서 많은 국민이 결핵퇴치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1962년까지는 결핵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회원모집을 진행하였으나, 1963년부터는 전국 세대의 약 8%에 해당하는 330,000세대를 대상으로 회원비를 수납하였습니다. 결핵으로인해 고통받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대한결핵협회 회원모집에 대한 국민의 참여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회원모집을 확대 실시한 결과, 1967년도에 이르러서는 전국 세대의 약 20%에 달하는 1,022,000세대가 참여하였습니다.


보건교육요원의 배치
홍보교육사업은 1963년도에 와서야 비로소 발전적인 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대한결핵협회 창립 이래 꾸준히 진행되어왔던 크리스마스 씰 모금 뿐 아니라, 고궁, 극장, 회원모집 확대 등을 통하여 재원사정이 호전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한결핵협회는 보건교육요원 및 시청각기자재를 전국 시•도에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창립년도부터 발행되어온 보건세계 역시 월 23,000부를 발행하였습니다.

특히 대한결핵협회는 시청각교재의 제작 및 배급에 주력하였습니다. 1961년부터 『결핵을 이기는 길』, 『결핵균의 생태』, 『사랑의 손길』, 『양지를 찾아서』 등을 제작하여 대한결핵협회 시•도 지부에 배포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신문, 라디오, TV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국민에게 결핵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수많은 홍보교육사업을 전개하였습니다.


제1차 전국결핵실태조사
결핵관리사업 수행에 있어 결핵 관련 통계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대한 일이며, 정확한 통계자료는 사업계획수립, 계획의 시행, 나아가 사업 평가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사업 수행 과정에서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따라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결핵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결핵실태조사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이에 대한결핵협회는 보건당국, 세계보건기구, 국제연합아동긴급구호재단 등의 지원을 통해 1965년 첫 번째 전국결핵실태조사를 착수하게 됩니다.

전국결핵실태조사는 우리나라 결핵관리역사상 획기적인 것으로서, 1965년 5월부터 동년 11월까지 28개 도시지역, 26개 농촌지역 등 도합 54개 지역에서 결핵감염률, X-선상 폐결핵유병률, 결핵균양성률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결핵유병률이 통계학적으로 밝혀졌으며 전국민 중 약 1,240,000명이 결핵에 감염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전국결핵실태조사는 5년마다 이뤄졌으며 우리나라 결핵관리사업의 지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BCG 생산 지원
현재 유일한 결핵백신으로 알려진 BCG는 우리나라 결핵관리 기간사업의 하나였으며, 이미 1955년부터 BCG 백신개발에 착수하여 1960년대 국산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연이어 1963년 국산 BCG에 대한 국제규격 적합 통합를 받음으로서, 결핵관리의 획기적인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후, 대한결핵협회와 국립보건원은 협정을 체결하고 BCG 생산에 돌입하였으며 1969년에는 3,000,000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생산해내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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